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가 26일 밝혔다.
주연인 송강호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이 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하게 되며 영화계 관계자, 홍콩 소재 대학 영화전공 학생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거미집'은 다음 달 26일 홍콩에서 정식 개봉한다. 영화제 주최사이자 홍콩 배급을 맡은 에드코 필름즈는 "뛰어난 각본, 절묘한 세팅, 베테랑 배우 송강호의 경이로운 연기, 출연진의 매혹적 앙상블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영화적인 영화"라고 평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감독 김열이 촬영을 마친 영화를 다시 찍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송강호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27일 개봉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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