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이 같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헤르손주는 카호우카댐이 파괴되면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병원, 학교 등 주요 시설 4~5곳, 3만5000여 명이 마실 수 있는 정수처리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수력댐 운영 공공기관인 우크리드로에네르고(UHE)를 방문해 카호우카댐 등 수자원 시설 재건을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합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환경부, 키이우시, 재건청, 부차시 등과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괄적 지원과 23억달러 자금 공여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수자원공사가 포함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 코리아)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협력을 위한 6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원팀 코리아 참여 기업 중 우크라이나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수자원공사가 처음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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