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곰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낮 12시35분께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가미코치(上高地) 산책로에서 한국인이 곰에 습격당해 머리와 오른팔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한국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지 경찰이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곰에게 습격당한 한국인은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했고, 홀로 가미코치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을 습격한 곰은 1마리로 추정되며,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곰이 주택가에 출몰하고,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날도 홋카이도 삿포로 주택가에서 곰 3마리가 목격됐고, 혼슈 북부 이와테현에서는 버섯을 채취하던 70세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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