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경객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큰 정체를 겪었다.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는 고속도로 상행선은 귀경길 차량으로, 하행선은 동해안 등지로 향하는 차들로 가다 서기를 거듭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휴게소∼용인휴게소 11㎞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소래터널부터 김포 요금소까지 15㎞ 구간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40여분이 소요되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차량 5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고속도로 정체를 우려한 시민들로 국도에도 많은 귀경·역귀경 행렬이 몰려 정체가 이어졌다.
6일간의 긴 연휴 기간에 선선한 날씨까지 더해지며 전국 곳곳 관광지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 방문이 이어졌다.
이날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도 국립공원에는 가을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들이 많았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설악산국립공원에만 5천500여명이 찾았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8000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빗방울이 이따금 떨어졌지만,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코스모스가 핀 산책로를 걸으며 연휴를 즐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오후 1시 기준 3000명 정도 방문객이 찾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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