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오는 5일부터 전국 GS25 편의점 매장에서 ‘아이스딸기탕후루’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탕후루는 최근 102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다섯 알에 튀김옷을 입힌 중국식 간식이다. GS25는 탕후루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의 탕후루 판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편의점에 탕후루 완제품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GS25는 지난 2020년 2월 탕후루를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탕후루 키트’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초부터 SNS 등을 중심으로 탕후루 열풍이 거세지자 탕후루 완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음식 스타트업 쿠캣과 손잡고 탕후루 신제품 출시를 기획했다. 시중 탕후루는 구매 즉시 먹어야 식감이 살아나지만 대량 구매해 냉동고에 보관한 뒤 원할 때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지난해부터 쿠캣의 인기 냉동 디저트 18종을 전략 상품으로 도입하는 등 상품 및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업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GS25의 냉동 디저트 매출은 직전 2개년(2020년1월~2021년9월) 대비 350.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차적으로 탕후루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5일 딸기 땅후루 출시에 이어 향후 다른 과일로 만든 탕후루 제품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윤 GS리테일 냉동간편식 상품기획자(MD)는 “이번에 선보인 아이스딸기탕후루와 같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먹거리를 한발 앞서 발굴해 선보여 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편의점 냉동 먹거리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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