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은 지난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내 전산망에 올린 기념사에서 “100년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앞으로는 인류의 삶을 바꾸고 진보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2차전지, 퍼스널 케어 소재와 차세대 대체 감미료, 생분해성 봉합사 등 그룹의 핵심 스페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와 혁신을 당부했다. 그는 “열린 생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무한한 내부의 잠재력을 깨워 새로운 길을 찾아달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면서도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삼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삼양그룹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헤리티지 워킹 이벤트’를 연다. 임직원들이 창업자 김연수 회장의 전북 고창 생가를 방문하고 1940년대 간척사업으로 축조한 해리염전 길을 걷는 행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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