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취재진이 IMES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중순이다. 콜린스 교수가 이곳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린스 교수는 “합성생물학은 5차 산업혁명으로 불릴 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미국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기초과학부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아메리칸 팩토리’를 구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긴코바이오웍스 등 합성생물학 관련 미국 내 기업은 800여 개에 달한다.
세계 주요국은 합성생물학을 경제 안보를 지켜줄 핵심 신기술로 인지하고 있다. 합성생물학이라는 신종 바이오 공학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30조달러(약 4경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게 미국 정부의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NBBI)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4억달러에 달하는 바이오 제조 기반 강화 관련 예산은 국방부에 편성했다. 콜린스 교수는 “합성생물학은 오랫동안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온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케임브리지·보스턴=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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