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장 초반 상승하면서 전날 지수 급락에서 벗어나고 있다.
5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1포인트(0.48%) 상승한 241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포인트(0.73%) 오른 2423.3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2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5억원, 74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각각 2% 넘게 오르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기아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0.88%) 오른 814.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9포인트(1.3%) 상승한 817.89로 출발했다.
기관은 199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억원, 18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내린 1353.3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3,129.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4포인트(1.35%) 오른 13,236.0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미 장기채 금리 상승 영향과 외국인, 기관 수급 악화로 크게 하락했으나 오늘은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과 리튬아메리카 등의 강세 영향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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