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유수빈 "동생 유승호, 존경하는 선배님"

입력 2023-10-05 10:15   수정 2023-10-05 10:24


'거래' 유수빈이 '동생' 유승호에게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유수빈은 5일 부산시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나이는 형이지만, 유승호 '선배님'을 볼 땐 항상 마음속으로 '형'이라고 불렀다"며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원 납치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그리고 이주영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에 앞서 약 200여개국 방영 확정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나이는 유수빈이 가장 많지만, 경력으로 따지면 유승호가 가장 선배다. 유수빈은 "저희끼리 서열을 굳이 따지자면 막내 (김)동휘가 대장"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승호 배우는 현장에서 중립을 잘 유지하면서 저희를 많이 이끌어줬다"며 "많이 도와주고, 저희가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고 전했다.

김동휘도 유승호를 "대장님"이라고 칭하면서 "저희는 '대선배님'이라고 하면, 형은 '에이, 뭘'이라고 하시지만 저희끼리 얘기할 땐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또 감독님에게 중요한 얘길 해야할 땐 (유)수빈 형이 돋보일 수 있도록 일임했다"며 "저는 막내라 여기저기 왔다갔다 했다"면서 웃었다.

유승호는 "제가 선배라고 신경 써줘서 고마웠다"면서 "연기할 땐 신경을 안 쓰는데, 촬영할 땐 친구처럼 싸우고, 연기했다. 연차나 이런 부분은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 저희끼리 장난으로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승호는 '거래'에서 100억원 납치극의 중심인 준성으로 분해 삶의 벼랑 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예기치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청춘의 갈등을 연기한다. 준성은 사채에 쫓겨 군대로 도주했고, 전역만 하면 새 인생을 살겠다 다짐했지만, 우발적인 납치극에 휘말리면서 분노와 죄책감, 도덕성과 본능 사이에서 극심한 감정 변화와 고뇌를 겪는다. 매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유승호는 준성을 통해 치열한 내면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김동휘는 납치극의 시작이자 주동자인 재효를 연기한다. 재효는 똑똑한 머리로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던 의대생에서 커닝으로 퇴학 처분을 받게 되는 인물. 거액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납치를 선택하게 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영화계에서 주목받은 신예 김동휘는 재효의 날카로운 눈빛과 갈등하는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유수빈이 연기하는 민우는 납치극의 인질이 된 희생양이다. 순진한 부잣집 아들인 민우는 오랜만에 고교 동창을 만나 술에 취해 잠이 들고 다음 날, 눈 떠보니 납치극의 인질이 됐다. 하지만 민우는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극의 반전을 이끈다. 유수빈은 영화 '시동', 넷플릭스 'D.P.2', tvN '스타트업'등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극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유수빈은 캐릭터마다 고유의 매력을 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틀에서 벗어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유수빈이 '거래'에서 납치극의 인질 민우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는 오는 6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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