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유승호가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5일 부산시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의 주제 자체가 신선했다"며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게 흥미로웠고, 이 친구들 안에 인질도 납치범도 있다는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원 납치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그리고 이주영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에 앞서 약 200여개국 방영 확정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 등 190개국 이상의 해외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베트남, 태국, 몽골,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도 선보여진다.
전작 '낫아웃'으로 주목받았던 이정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승호는 "대본을 읽은 후 감독님의 전작 '낫아웃'도 바로 찾아봤다"며 "그 색깔을 '거래'에서 녹여주신다면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거래'에서 100억원 납치극의 중심인 준성으로 분해 삶의 벼랑 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예기치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청춘의 갈등을 연기한다. 준성은 사채에 쫓겨 군대로 도주했고, 전역만 하면 새 인생을 살겠다 다짐했지만, 우발적인 납치극에 휘말리면서 분노와 죄책감, 도덕성과 본능 사이에서 극심한 감정 변화와 고뇌를 겪는다. 매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유승호는 준성을 통해 치열한 내면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유승호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생각하진 않았지만,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며 "어떻게 보여주고 싶다기보단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게 감사했다. 제가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도전이 큰 거 같다"면서 의미를 전했다.
한편 '거래'는 오는 6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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