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리센은 최근 개최된 한국 국제 축산박람회에서 양돈 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좌우하는 번식공정 관리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번식공정은 모돈(새끼 낳는 암컷 돼지)의 교배, 임신, 분만으로 구성된 공정으로 양돈 기업 수익성 증대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간 국내에서는 농장 관리자의 8시간 근무제, 인력 기피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확대되지 못했다.
엠트리센은 2017년 창업 이후 번식공정의 표준 AI 관리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생체, 번식, 행동 데이터를 비접촉으로 수집하고, 이들의 AI 학습을 통해 시스템을 집중 개발해왔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분만돈의 분만 시기, 분만, 건강, 번식 이상 유무 등을 실시간 감지·예측해 24시간 감시 관리가 가능한 '딥아이즈'를 출시했다.
이번 축산박람회에서는 기존 '딥아이즈' 외에 신제품 4개를 동시에 출시해 번식공정 전 과정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팜 풀버전을 선보였다.
서만형 엠트리센 대표는 "세계 최초 번식공정의 완전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풀버전 출시가 국내 양돈 산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AI가 판단하고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사육하는 디지털 전환의 현실화를 가능케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개척을 통해 낙후된 양돈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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