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당신 삶도 가을처럼 잘 영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공감글판은 한 여름 뙤약볕을 이겨낸 뒤 찾아온 풍요로운 가을을 인생에 빚대어 표현한 감성글귀로 인생의 여러 과정 속에서도 고난과 역경을 잘 이겨내고 있는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캘리크라피로 표현된 글귀와 함께 가을 풍경이 그려져 있다.
이번 공감글판 문구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공감글판 '가을편' 문구를 공모해 접수된 208건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은 문구가 선정됐다.
공감글판은 지역민과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문화적 감성을 공유ㆍ고취하기 위해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향기를 담은 따뜻한 은행’ 아이디어 중 일부가 바탕이 됐다.
경남은행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첫 번째 공감글판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 중 일부 구절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문구를 게시했다.
또 7월부터 9월말까지 ‘걱정마 한여름 무더위도 내가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게’라는 문구가 적힌 두 번째 공감글판을 게시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 사랑하는 가족들이 서로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은행이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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