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기업과 브랜드를 위한 AI 마케팅 도구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공급한다고 5일 발표했다. 문구 자동 생성과 이미지 재가공, 배경 생성 등 마케팅 업무를 돕는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으로 접속해 광고 관리자 페이지를 클릭하면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하나의 광고 카피를 입력하면 여러 버전의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문구 자동 생성 기능’이 눈에 띈다. 마케터가 입력한 문구에서 핵심 내용을 파악해 홍보하고 싶은 소비자층에 알맞은 마케팅 문구를 제공한다. 하나의 광고 소재를 피드, 릴스 등 메타의 여러 플랫폼 화면 비율에 맞게 재가공할 수도 있다.
정방형 또는 가로형 이미지를 세로형 이미지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 비율에 따라 여러 종류의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제품이 포함된 사진을 업로드하면 제품과 어울리는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메타는 지난 5월 일부 사업자 계정을 대상으로 생성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써볼 수 있는 ‘AI 샌드박스’를 시범 운영했다. AI 샌드박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도구를 확대 도입함에 따라 기업과 브랜드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효율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메타 관계자는 “메타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많은 비즈니스가 메타의 기술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