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전진 기지인 '월드푸드테크센터'가 경기도 과천시에 터를 마련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6일 과천시·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 김재영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과천시에 세계 푸드테크 산업 선도할 월드푸드테크센터를 구축키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과천 첨단산업지원센터 내에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유치하고 제반 시설 및 관련 인프라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대는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립해 창발가 양성, 스타트업 유치·육성을 담당한다. 월드푸드테크센터는 향후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설립해 월드푸드테크 기업들의 사업 개발과 해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기원 공동회장은 “스탠포드대학이 산학단지를 조성, 테크기업을 유치해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만든 것처럼 과천 월드푸드테크센터도 세계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테크기업들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푸드테크산업을 '세계 최초, 세계 최고, No.1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푸드테크협의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지난 7월, '대한민국 푸드테크 세계 최고'를 주제로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월드푸드테크 이니셔티브(World FoodTech Initiative)'를 주제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엔엑스포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전국 광역시도 10곳에 지회를 설립해 연내 전국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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