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겪은 일화를 전했다.
성시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콘텐츠에서 순댓국집을 방문해 식사를 했다. 이날 성시경은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서 "난 개인적으로 아이폰보다 갤럭시 사진이 더 따뜻하고,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더니 "얼마 전 어린 여자아이가 '오빠, 갤레기 써요?'라고 묻더라"며 최근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갤레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을 비하하는 은어다.
그는 "어린아이들은 '당연히 아이폰을 써야 한다' '갤럭시는 아저씨 핸드폰'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그 아이가 '신기하다, 구경해도 돼요?'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갤럭시 쓰는 게) 전혀 불편함이 없고, 심지어 아이폰도 썼었다. 그런데 난 이쪽을 더 편하다고 느낀거고, 어린 친구들은 맥(MAC)에 익숙해서 작업할 때 그게 더 편한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더 트렌디한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방송인 유재석도 한 유튜브에 출연해 "요즘 애플을 많이들 쓰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을 쓰고 있다"며 "제가 (삼성의) 광고모델은 아니지만 뭔가 정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내놓은 스마트폰 사용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는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18~29세에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60%, 30대에서는 41%였던 반면, 40대에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18%, 60대 이상에서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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