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앞줄 왼쪽)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가수 션이 충남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열린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제공)
충청남도 안면도 꽂지해변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해변 정화활동을 펼치고, 루게릭병 환자들을 응원했다.
호반그룹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충남 안면도 꽃지해변과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서 ‘비치 플로깅’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행사에는 일반인,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호반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비치 플로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승일희망재단과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승일희망재단에서 주관하고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3㎞, 5㎞, 7㎞ 코스 중 각자 선택한 코스를 따라 ‘비치 플로깅’에 참여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을 뜻한다. 참가자들은 안면도 꽂지해변을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이어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에 모여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순간 온몸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려는 취지로 시작된 기부 캠페인이다.
이날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가족과 함께 200여명이 참여했다. 승일희망재단에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션’이 참가자들을 위해 스페셜 공연도 진행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은 인사말에서 “안면도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갖게 돼서 너무 기쁘고, 적극 후원해 주신 호반그룹에도 감사하다”며 “박승일 공동대표를 만난 지 14년 만에 루게릭요양센터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전했다.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김재은 부장은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해변을 걸으며 환경도 보호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3. 플로깅 시작에 앞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가수 '션'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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