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는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골재생용 이식재 ‘메가디비엠 에스’에 대한 중국 특허권(사진)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취득한 특허는 ‘골무기질 성분을 함유하는 복합 탈회골 조성물 및 그 제조공정’이다. 엘앤씨차이나는 2020년 5월에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가 등록된 조성물은 인체 유래 뼈로부터 골유도 단백질(BMP)을 함유한 탈회골과 골전도능이 높은 골무기질을 추출해 혼합한 이식재다. 페이스트(paste) 성상으로 시술 시 골 손상 부위에서 형태 유지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특허 기술의 특징은 기존의 분리 공정이 아닌 하나의 제조공정을 통해 탈회골뿐만 아니라 골무기질을 함께 얻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골 형성에 필요한 골유도능과 골전도능을 동시에 갖도록 했다.
또한, 본래의 인체골이 함유한 무기질 조성 비율에 가장 근접한 골무기질 함량 비율을 갖추고 생리 활성물질도 포함해 기술적 우수성을 확보했다.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혼합해 점성을 최적화해 골 손상 부위에 제품이 잘 고착하도록 골형성 효과도 높였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디비엠 에스에 대해 2020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정형외과, 척추신경외과, 치과 등에 판매 중이다.
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이번 중국 특허는 그동안 메가덤소프트, 메가실드, 메가카티에 이어 네 번째로 취득한 특허”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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