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렸다.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273팀, 2500여 분임원의 경쟁 속에 DB손보는 서비스 부문과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사회적 가치창출 부문에서는 은상을, 사무간접과 연구개발(R&D) 부문에선 동상을 수상했다. 5개 부문 수상은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서비스 부문의 ‘계속P 올 터치~!’ 분임조는 장기보험 계속보험료 미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정보 안내와 보험료 자동 납부 시스템을 통한 성과로 금상을 수상했다. 계약이 연체·실효돼 발생하는 고객의 민원을 줄이고, 모바일 메신저와 웹을 연계해 보험료 납부율을 개선하는 등 고객 계약관리 만족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의 ‘참 쉬운 근재보험’ 분임조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보험개발원 등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의무보험 가입설계 자동화로 업무효율을 향상시켰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해 금상을 받았다.
‘바로출동’ 분임조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제차 적정 수리비 검증과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 방지를 내용으로, ‘DB-프로미’ 분임조는 빅데이터 기반 장기보험 인공지능(AI) 자동 심사를 통한 보험 마케팅 과정 개선으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6년 연속으로 참여한 ‘smarT-UBI’ 분임조는 사무간접 부문에 출전해 업계 최초로 차명코드 생성을 통한 이륜차보험 설계 과정 자동화를 내용으로 동상을 차지했다.
DB손보는 2015년 금융업계 최초 국가품질대상 수상, 2016년 보험업계 최초 국가품질명장 배출, 2017년 보험업계 최초 품질분임조 금상 수상, 품질분임조 전국대회 7년 연속 수상 등 금융서비스 분야 품질 경영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DB손보는 디지털 종합 플랫폼 금융회사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디지털전환(DT)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AI 기술로 불완전판매를 점검하고 통화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담 및 심사 업무를 AI가 대신하면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B손보가 디지털 전환 전략 가운데서도 가장 힘을 싣는 분야는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직원들의 공감대 없이 도입된다면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최고경영진의 철학을 반영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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