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자사의 최신 내시경 비디오 영상처리 장치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비스 엑스원은 의료진이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진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비스 엑스원에 들어간 기술에는 대표적으로 △RDI(Red Dichromatic Imaging)△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NBI(Narrow Band Imaging) 등이 있다.
RDI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의 가시성을 높인다.TXI는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미세한 조직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함으로써 병변의 가시성을 향상시켜준다. NBI는 청색 및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의 대비를 높여 보다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 밖에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보정하면서 밝은 부분의 밝기를 유지하는 ▲BAI-MAC(Brightness Adjustment Imaging with Maintenance of Contrast) 기능도 탑재돼 있다.
향후에는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비스 엑스원은 기존 올림푸스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루세라 엘리트(EVIS LUCERA ELITE)’와 ‘이비스 엑세라 III(EVIS EXERA III)’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사업총괄부문장은 "이비스 엑스원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암 등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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