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0일 대체거래소(ATS)를 준비하는 넥스트레이드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TS 출범에 따른 복수 거래소 시장 체제하에서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서에는 매매거래정지 등 시장운영체계, 시장감시 및 청산 업무 수행을 위한 정보 교환 등이 업무협력사항으로 포함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넥스트레이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시장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투자자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시장감시 및 청산 업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MOU를 계기로 ATS시장 개설을 위한 준비절차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한국거래소와 성실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TS는 한국거래소 상장주권과 주식예탁증서 매매와 중개 등을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넥스트트레이드의 대체거래소(ATS) 투자중개업에 대한 예비인가를 결정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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