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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관계자의 유화적인 발언으로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의 최고치에서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 발표에도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9월 생산자물가 데이터 이후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해 전 거래일보다 6bp(베이시스포인트) 이상 하락한 4.58%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미만으로 상승한 4.993을 기록했다.
개장초반 S&P500은 0.4%,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올랐다. 나스닥종합은 0.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이 날도 전날보다 0.1% 하락해 달러화는 3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유가도 주 초반의 급등 이후 이틀째 하락해, WTI(서부텍사스중질유)는 1.04% 하락한 85.08달러,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86.98달러로 0.76% 떨어졌다.
9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0.5% 상승해 다우존스 전망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9월의 수치는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약간 높았지만 전월의 상승률 0.7%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이 날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게 된 것은 전 날에 이어 연준 관계자들의 한층 완화된 발언 때문이었다. 메리 댈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금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질 순 있지만 무한정 높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엑슨모빌은 셰일 시추업체인 파이오니아 내추럴 리소스를 595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올해 발표된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합병이다.
파이오니어 주가는 장초반 1.6% 상승한 반면 엑슨 주가는 2.8%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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