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캡슐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캡슐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머신에 캡슐을 넣은 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가 약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올해 초 선보였다.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의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에 특화한 맛과 용량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았다.
카누 바리스타에는 커피의 풍미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기술력이 담겨 있다. 에스프레소와 물이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은 아메리카노의 맛을 한층 깔끔하게 만든다. 바리스타의 탬핑(원두를 눌러 담는 것) 테크닉을 구현한 ‘트라이앵글 탬핑’ 기술은 커피가 균일하게 추출되도록 돕는다.
커피머신은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원터치 버튼을 통해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온수 추가, 추출구 고온 클리닝 기능 역시 원터치로 작동시킬 수 있다. 기계는 총 5가지 색상과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카누 바리스타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엄선한 총 8종의 전용 캡슐을 판매하고 있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2종 △다크 로스트 2종 △아이스 전용 2종 △디카페인 캡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100%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한 6종의 캡슐도 판매한다.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과 제품명을 나타내는 일러스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동서식품은 올해 카누 바리스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여러 차례 운영했다. 서울 한남동에 있는 맥심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 지난 8월 말 ‘카누 캡슐 라운지’를 마련했다. 카누 캡슐 라운지에서는 무료 시음 행사 및 카누 바리스타 관련 굿즈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5월 서울 성수동에서는 ‘카누 하우스’를 열고 카누 제품을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층마다 카누 브랜드의 철학과 브랜드 스토리를 알릴 수 있도록 꾸몄다. 행사 기간 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아메리카노에 특화한 카누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위주의 기존 캡슐커피와 달리 풍부한 양과 한층 깔끔한 맛,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캡슐로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올가을에는 카누 바리스타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품질 좋은 아메리카노를 간편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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