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급발진한 듯"…유리 부수고 카페 돌진한 포르쉐

포르쉐 차량이 경기 고양시 한 상가 건물에 있는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40대 남성 A씨의 포르쉐 차량이 카페 유리를 부수고 내부로 들어왔다.

이 사고로 카페 내부에 있던 직원 1명과 손님 1명이 차량과 충돌하진 않았으나,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이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카페 맞은 편에 있던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하려던 순간 급발진된 거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차량에 설치된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