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이제 앞으로 세 곡 더 남았어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더 해주세요!!" (객석의 한 팬)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열린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의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군 건 바로 데뷔 100일을 갓 넘긴 '괴물 신인' 키스오브라이프다. 키스오브라이프가 무대의 첫 곡으로 '쉿(Shhh)'을 열창하자 객석은 금세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4인조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올해 7월에 데뷔했다.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데뷔하자마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리더인 쥴리, 태국인 멤버 나띠,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벨, 그리고 막내 하늘이 멤버다.
첫 곡은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인 '쉿(Shhh)'이었다.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쉿' 포인트 안무와 댄스 브레이크가 인상적인 곡이다. 뒤이어 같은 앨범에 수록된 '안녕, 네버랜드' 공연이 이어졌다. 이 곡은 소설 '피터팬' 속에서 아이들이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장소 '네버랜드'에 안녕을 고하는 내용이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세번째 곡으로 선택한 '뱅뱅(Bang Bang)'은 객석의 분위기를 뜨겁게 가열했다. 2014년 발매된 이 곡은 미국의 가수 제시제이, 아리아나 그란데, 니키 미나즈가 함께 콜라보 한 곡이다. 마지막 곡은 제시제이의 '에인트 빈 던(Ain't Been Done)'이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다음달 신곡 '본 투 비 엑스엑스(XX)'로 컴백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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