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이날 이천문화재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3년 10월 14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승철 콘서트 레트로 나이트(Retro Night)' 공연이 아티스트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를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콘서트는 이날 오후 5시께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팀은 전날(13일) 무대 세팅과 공연 준비를 완료, 이승철 본인도 이천아트홀을 찾아 공연장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승철 측이 당일 밤늦게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이천문화재단에 통보했고,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이승철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공연 티켓은 각 예매처에서 순차적으로 취소 처리되며 전액 환불된다"고 전했다.
문화재단은 "직접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일괄 취소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6월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10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200석 전석이 매진된 바 있다.
다만 다음 주 경남 진주 공연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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