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세미가 첫 DJ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세미는 1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러브FM 개편 간담회에서 "첫 방송이 끝나 마음이 편하다"면서 "한 달 전부터 오늘 12시가 되기 전까지 정말 많이 떨었는데, 그런데 전 제 자신을 믿었다. 제가 무대 체질인데, 역시나 시작하니 말이 술술 나왔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은 남들은 뭘 사고, 입고, 먹고, 사는지 늘 궁금한 보통의 사람들을 위해 쇼핑, 취미, 건강, 패션, 소통, 지식 등 다양한 정보를 맛깔나게 소개한다. 매일 쌓여가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발랄한 정오를 만들어간다는 콘셉트다. 이날 첫 방송을 했다.
부캐 '서준맘'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박세미는 매일 '서준맘의 3분 고민해결'을 통해 청취자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한다. 서준맘으로 분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통쾌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월요일에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김총기, 금요일에는 미국 변호사 서동주 등 전문가들이 출연해 재미와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미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쟁쟁한데, PD님과 작가님은 청취율을 이기고 싶으시겠지만 저는 그보다는 정오에 지루하고 졸릴 때 힘을 드리고 수다를 떨고 싶다"며 "지식을 알려주려는 마음보다 청취자들과 함께 그 지식을 배우는 입장에서 수다 떨듯 그런 방송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다가 체질'은 매일 낮 12시 5분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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