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상은 종교 간 화합을 도모했던 민족종교 지도자 해평(海平) 한양원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해평상은 상생상(相生賞)과 평화상(平和賞)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상생상 수상자로 선정된 자승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상생과평화 측은 "한국의 7대 종단 연합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을 이끌며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종교 간 연대와 화합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상생 문화를 크게 증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대표영화제로 자리매김시키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점 등이 인정됐다.
상생상과 평화상 수상자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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