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원, 여업이익 5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36%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돈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양극재의 경우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특히 북미 고객사향 N86 단결정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난 모습"이라며 ""이로 인한 단기적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 2105% 증가한 수치다.
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의 ASP 하락이 예상되지만 N86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전분기보다 낙폭이 작을 전망"이라며 "연말 일회성 비용과 인조흑연 공장 초기가동 비용, ASP 하락으로 올해까진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히 회사의 양·음극재 관련 신규 고객사 확보와 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등 향후 주가 조정 후 반등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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