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총 10개 단지에 대해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
최근 검단신도시 내 공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벽체 철근 누락의 원인이 설계 오류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 차원이다.
우선 검단신도시 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 구조계산서 및 구조 도면 검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해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사 초기 단계부터 구조계산, 설계도서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공사 중에는 설계도면에 따라 시공됐는지 빈틈없이 확인해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검단신도시 내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도서를 긴급 점검하고, 내년부터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확대해 설계도서 검토와 설계도면 원안 시공이 진행되는지 단계별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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