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히터가 대표적이다. 신일전자 팬히터는 수년간 캠핑 관련 커뮤니티에서 대형마트의 보유 재고 수량이 실시간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등유 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해 효율적인 난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대용량 기름 탱크를 장착해 한번 급유하면 최대 45~67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점화 초기 가동 때 428W, 연소 때 88~195W로 지역마다 600W로 제한하는 국내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신일전자는 팬히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실내 인테리어를 하듯 텐트 내부를 취향에 맞춰 꾸미는 캠핑족을 고려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기존 색상(그레이, 아이보리)에 딥그린과 핑크 두 가지를 추가했다.
신일전자는 팬히터 수요를 감안해 올해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지식 히터’(사진)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하는 방식이다. 별도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360도 입체 난방이 가능해 사방으로 따뜻한 온기를 방출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유리 연소통을 채택해 강한 바람에도 불꽃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유리섬유로 내구성이 강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발열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4.7L 대용량 연료통을 채택해 최대 16시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히터 상판 중앙에는 고구마나 가래떡 등 간단한 간식을 올려놓고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캠핑용품답게 심지식 히터의 무게는 5㎏을 넘지 않는 초경량으로 제작됐다. 또 내구성이 높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 손잡이를 적용해 이동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자동 전도 소화 기능을 도입해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등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캠핑족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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