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안마의자업계 1위 바디프랜드가 신제품 ‘팔콘’을 필두로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안마의자 시장의 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9월 팔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7000대의 압도적인 판매량을 올리며 나날이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역사상 단일 제품 기준 최단 기간 최대 실적이다. 팔콘의 이 같은 선풍적 인기는 최근 콤팩트 사이즈의 선호도가 높은 소비자 니즈를 정조준하며 공격적인 연구개발(R&D)로 탄생한 ‘로보’ 기술력을 보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는 안마의자의 두 다리부를 독립적으로 구동시켜 상·하체 전신 마사지의 밀도를 높인 기술이다. 두 다리가 고정돼 있지 않아 자유롭게 ‘워킹’ 하듯 역동적인 마사지가 가능해 등에서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유기적으로 자극을 준다. 일반적인 안마의자와 달리 코어 근육까지 자극할 수 있어 안마의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로보 워킹’ 기술은 작년 ‘팬텀로보’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다. 같은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도 올해 4월 출시 직후 열흘 만에 100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반향이 컸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두 로보 제품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며 “헬스케어 로봇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 6월 말 출시한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는 근육량, 체지방률, BMI, 체수분 등 일곱 가지 체성분을 분석한 뒤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마사지 추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 4월부터 그간 코로나로 미뤄둔 혁신적인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팔콘의 폭발적 인기는 그동안 힘써왔던 R&D 노력이 꽃을 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안마의자의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에 주력하며 헬스케어 가전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각오다. 바디프랜드는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제품 경쟁력에 힘쓰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91건을 출원했고 이 중 753건이 등록됐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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