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와 엘레바는 글로벌 간암 3상 임상에 성공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이어 병용약물인 캄렐리주맙의 간암 분야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두 약물의 병용요법에선 22.1개월에 이르는 환자 생존율을 보였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병용약물이 서로 다른 회사 제품이라는 점이 마케팅 약점이 될 수 있는데 이번 판권 인수로 효율적인 상업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허가 본심사를 승인받은 엘레바는 미국 15개 주에서 의약품 판매 면허를 받았다. 미국 주요 암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두 약물의 공동 마케팅과 일괄적 판매 체계가 구축되면 인지도 강화, 처방 유도,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진양곤 HLB 회장은 “판매 주도권을 확보한 만큼 FDA 최종 허가는 물론 상업화 준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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