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이 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본격화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콘래드 서울 매각자문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가로 5000억원대가 거론된다. 브룩필드는 2016년 2조5500억원에 매입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전체 자산 중 콘래드 서울만 분리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고금리에 대규모 딜이 성사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IFC 통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브룩필드는 2조2800억원에 달하는 IFC 담보대출 만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자금을 회수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인수할 만한 잠재 매수자군이 많지 않아 호텔을 운영하는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여부가 매각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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