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맞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한국 미술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에 동참했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한국관에 소장·전시될 한국 미술 작품 구매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소장되는 한국 미술 작품들은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이라며 “이런 한국 미술 작품들을 글로벌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데 일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미술관장은 “김 회장과 그 부인인 박경아 씨의 기부로 미술관의 한국 미술 컬렉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오랜 후원자인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선출 이사회 멤버로, 지난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모던·컨템퍼러리 전시관 시설을 보수한 뒤 재개장하는 데도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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