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의 가을철 축제를 연계해 10월 중순부터 3주간 ‘폴인(Fall in) 창원, 모두의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10월 셋째 주부터 창원 거리예술축제(10월20~21일)와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10월20~22일),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10월22~11월2일), 창원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10월27일)이 열린다.
10월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창원 거리예술축제’는 단풍이 붉게 물든 용지문화공원 일대 거리에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이 펼쳐져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용지문화공원에서 20~22일 사흘간 개최되는 ‘제18회 맘프’는 아시아 17개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다양성 축제다. 나라별 문화체험 행사와 전통의상, 춤, 음악, 놀이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22일부터 11월2일까지 12일간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국제사격연맹과 아시아사격연맹 공식 승인대회인 이 대회의 국내 개최는 1971년 서울 이후 52년 만이다. 35개국 선수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소총, 권총, 산탄총, 러닝타겟 등 56개 세부 종목에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한류 축제인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27일 저녁 용지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10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케이팝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창원의 본선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퍼포먼스로 실력을 겨룬다.
10월 넷째 주부터는 ‘마산 국화축제’(10월28~11월6일)와 ‘마금산 온천축제’(10월28~29일), ‘창원단감축제’(10월28∼29일), 11월 첫째 주에는 ‘창원 홍합 축제’(11월4~5일)가 열린다.
상업 국화 시배지 마산의 국내 최대 규모 가을꽃 축제인 ‘마산 국화축제’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6일까지 열흘간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까지 2만5000㎡ 규모의 축제장에 10만여 본의 국화로 만든 201개 작품을 선보인다. 드론 라이트 쇼, 해상불꽃 쇼, 국향가요제,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전시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화축제 기간에는 제1회 창원홍합축제도 함께 열려 우수한 창원 홍합으로 만든 요리를 맛보고 수산 특산물 장터에서 싱싱한 창원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28일부터 이틀간 북면 마금산온천 관광단지에서는 ‘마금산 온천축제’가 열린다. 초대 가수 공연과 온천가요제, 경품 추첨 등이 펼쳐지고, ‘신비의 샘’이라 불리는 마금산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힐링할 수 있다.
시는 이 기간 창원을 찾는 관광객이 각 축제장과 주변 상권,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구간 연결 셔틀버스와 시티투어버스 등을 운행할 방침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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