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리아우주의 주도 페칸바루에 ‘페칸바루 지점’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총 160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연평균 10% 이상의 자산 및 당기순이익 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시현 등 성/장성·수익성·건전성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해왔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자산이 미화 36억달러로 인도네시아에서 자산 순위 20위권의 중대형 은행으로 성장했다. 직원 수는 1600명이다.
우리은행은 1992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구축한 기업금융 기반 위에 2014년 현지 리테일 중심 은행인 소다라은행과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설립했다. 이에 우리소다라은행은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비중이 50대 50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리테일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해 연금대출 외 직장인신용대출, 자동차할부금융, 모기지론 판매를 확대하고, 현지 기업금융 전문인력 육성과 외부 채용으로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해 기업·가계금융의 균형성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로 우리소다라은행을 한국계 대표 은행을 넘어 인도네시아 현지 '탑10'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인 인포뱅크 매거진이 실시한 은행평가에서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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