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지씨(ATGC)는 중국 화동제약 및 자회사인 싱클레어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ATGC-110’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및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TGC-110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국내 임상 3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ATGC-110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한 정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150kDa)로, 미간 주름 개선에 필요한 유효 성분만을 함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TGC는 1300만달러(175억원)의 선급금과 최대 1700만달러(230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받는다. ATGC는 ATGC-110의 국내 식약처 승인을 담당하고, 싱클레어와 한국에서 공동 상업화할 예정이다.
또 ATGC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생산 및 공급도 맡는다. 기계약 국가와 비독점 한국을 제외한 중국,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중남미 등에서는 싱클레어가 임상 개발과 제품 상업화를 담당한다.
장성수 ATGC 대표는 “화동제약 및 싱클레어와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협력사와의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싱클레어 최고경영자(CEO)인 미구엘 파도스는 “ATGC와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협력 계약으로 싱클레어의 에스테틱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동제약의 회장 겸 CEO인 리앙 루는 “화동과 싱클레어의 임상, 허가 및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ATGC-110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해 ATGC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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