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8일 16: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두 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전날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광진수지와 화목폴리머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반기 협의를 시작해 최근 각사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광진수지는 2001년 설립된 폐플라스틱 가공처리 기업이다. 화목폴리머는 폐합성수지와 중간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2019년 설립됐다. 한투PE는 2021년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양사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합병(M&A)는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투자본부가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6800억원 규모로 조성을 마친 '인프라 9호' 펀드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7·8호 펀드가 각각 2000억원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규모를 크게 키운 펀드다. 폐기물, ICT, 클린에너지, 물류운송 분야 투자를 위해 조성했다. 이번 인수는 GS파워와 SY탱크터미널, 오케스트로에 이어 네 번째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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