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객들의 탑승 시간 단축을 위해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의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탑승에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도입한다.
해당 방침은 일반 이코노미석의 창가 좌석 항공권 구매자를 가장 먼저 탑승시키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가운데 좌석, 통로 좌석 순으로 탑승시킨다.
이 외에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기존 방식대로 가장 최우선 탑승권을 가지며 최저 운임을 내는 '베이직 이코노미석' 탑승객은 해당 제도와 관련 없이 맨 마지막에 탑승하게 된다.
또 장애인,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현역 군인, 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도 기존 방식대로 먼저 탑승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에 대해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이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탑승 시간을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각 항공사는 좌석의 종류와 상관없이 줄 선 순서대로 탑승하는 무작위 탑승, 후방 우선 탑승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항공사는 가격이 비싼 앞자리부터 태우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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