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아웃퍼폼)', 목표주가는 59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으로 컨센서스(1조18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철강업황이 2분기 약세 전환되면서 포스코의 탄소강 롤마진도 3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했고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이후 철광석 가격은 110~120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보인 반면 호주 스팟(Spot) 강점탄가격은 3분기 초 230달러에서 10월 중순 36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호주와 중국의 생산차질 이슈와 함께 상승한 강점탄가격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국내 고로업체들의 투이원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만톤을 완성하고 리튬사업 매출 목표로 13조6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첫 단계로 올해 10월 광양 광석리튬 4만3000톤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만5000톤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추진하고 있는 리튬, 니켈, 2차전지, 재활용 2차전지 소재사업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단 3분기 들어 리튬 가격이 급락해 현재 2만달러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어 2차전지 소재산업은 좀 더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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