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문화예술인 11인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시상하는 상으로, 민 대표는 총 11개 부문 가운데 대중예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민희진 대표는 K팝의 혁신으로 불리는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로, K팝 및 대중예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멤버 구성을 시작으로 이후 곡 수집, 앨범 프로덕션, 프로모션 등 앨범 기획 및 제작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고, 올해 1월 싱글 앨범 'OMG'와 7월 미니 2집 '겟 업(Get Up)' 등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이들은 '겟 업'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3곡 모두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올렸다.
한편 민 대표 외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는 첫 여성 대한수학회장을 지낸 이향숙 이화여대 교수(학술), '한강 르네상스 화보집' 등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기록해온 박병혁 문화예술그룹 ism 대표(미술),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탄생시킨 명인 원장현 금현국악원장(국악), 장광열 국제공연예술 프로젝트 대표(무용),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연극), 히든어스 '서울의 탄생'(KBS·문화산업), 김기호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문화재), 전춘섭 세계투어 회장(관광), 청송교육문화진흥회(독서문화), 효성화학(문화예술후원)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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