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한국품질만족지수 트랙터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콤바인 부문에서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지표다.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다.
대동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트랙터 및 콤바인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는 올해 총 114개 부문에서 377개 기업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용품질’을 알아보기 위한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요소는 물론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 항목에 따른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대동은 2020년도부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필두로 한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130~140마력대 자율주행 트랙터 HX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농기계를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 앱도 만들었다.
올해 3분기에는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HX 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을 출시했다. 대동 관계자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감병우 대동 미래기술실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농업 솔루션 및 플랫폼을 만들어 농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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