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닝오브는 기록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이다. 장은진(32) 대표, 정경희(31) 부대표가 2019년 10월에 설립했다.
장 대표는 “미닝오브는 기록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보통 사람들의 생애 기록 및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닝오브는 처음 실버 세대를 위한 자서전을 새로운 형태로 제작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자서전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서전 사업은 회사에서 수익 사업이 아닌 사회공헌 사업으로 돌려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경희 부대표)
현재 미닝오브는 자서전 상품을 개발했던 경험을 살려, 노인과 로컬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클라이언트가 의뢰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문화재단, 비영리센터 등에서 영상 및 콘텐츠 제작을 우리에게 의뢰한다”고 말했다.
“미닝오브는 자서전을 통해 한 사람을 깊이 인터뷰하고 이를 인사이트 있는 콘텐츠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우리에게 의뢰를 해주는 클라이언트 대부분은 여기에 기대를 많이 합니다. 저희는 아이템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회사이기 때문에 마케팅을 따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저희 콘텐츠를 보고 입소문으로 의뢰를 해주고 있습니다. 나라장터를 통해 용역 사업에 직접 들어가는 방식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은진 대표)
두 공동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계속해서 관련된 일을 해오다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자유로이 펼쳐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서전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지원을 받아 첫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창업 후 장 대표는 “돈을 벌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다”며 “초기에는 이 부분이 특히 어려웠는데 5년 차가 되면서 어느 정도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이런 방식으로도 돈을 벌 수 있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 대표는 “로컬 사업의 확장을 바라며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중적인 아이템을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닝오브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콘텐츠 제작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작년 매출 2억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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