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문 세계 1위 회사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보완하는 데 활용된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적용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20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471% 각각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462만5000주, 공모 희망 가격은 예정가는 4400~5500원으로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8~14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7일과 20일 양일간 일반 청약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11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은 전기차, 로봇,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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