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약 1조1200억 원 규모의 '청주 사모 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청주 사모 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조합장 정천식)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 사모 2구역은 청주 서원구 사직동 644일대를 재개발하는 청주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50개 동, 4148가구 규모다.
이 구역은 사직초등학교와 청주여자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충북 교육도서관도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는 마트,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있다. 충북도청, 충북대 병원, 충북 청주의료원 등도 가깝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SK하이닉스가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과 15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어 대규모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으로 '노바 시티 청주'를 제안했다. 새로움을 나타내는 '노바'와 도시(시티)의 합성어다. 청주 최대 규모의 사업지에서 최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커튼월 룩과 그랜드 문주를 적용한다.
단지 최고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청주의 탁 트인 하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넓은 중앙광장과 단지 내 산책로에는 쾌적한 자연을 담은 조경을 디자인한다. 복층 체육관, 실내 수영장, 1인 독서실 등을 마련해 날씨와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조용한 학습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주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단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참여가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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