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화주가 차주에게 배송용 상품을 전달하는 ‘미들 마일’ 분야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마스오토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화물 유상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AI,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스오토는 이를 토대로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트럭은 승용차보다 차체가 크고 제동거리도 두 배 이상 길어 실시간 통신 기술이 뒷받침돼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은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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