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김오진 제1차관이 지난 23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아·태도시포럼'에 참석해 팬데믹(대유행) 이후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아·태 도시포럼은 UN-ESCAP(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이 주관하는 아·태 최대 규모의 협의체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아·태지역 62개국 국가의 민·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김 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비전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국토·도시계획의 활용 확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및 포용적 도시관리 등을 위한 고위급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말레이시아 응아 코밍 지방정부발전부 장관 및 피지 마시우 날루미사 주택지방정부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국의 스마트시티 모델 교류·확산방안을 논의했다.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기후변화와 같이 상호 간에 연결된 위기 상황에 맞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고한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경험과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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