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김영대의 절절한 환생 로맨스가 공개됐다.
25일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 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를 담았다. 공개된 하이라이트는 도하(김영대)와 한리타(표예진), 한준오(김영대)와 강영화(표예진)의 비극적 만남과 운명적 서사를 아름다운 영상미에 담았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서정적인 음악으로 포문을 연 영상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도하, 한리타의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한다.
여기에 "영원히 널 지켜줄 것이다"라고 말하는 도하의 절절한 고백은 더욱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곧바로 피투성이가 된 도하와 한리타가 등장, 한리타가 도하에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과 함께 "나의 연인에게 살해당해 죽었다"는 도하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렇게 자신을 죽인 여자의 지박령이 된 도하는 한리타의 환생을 죽여 저주를 풀고자 하던 중, 톱스타 한준오에게 닥친 불의의 사고로 천오백 년 만에 빙의에 성공, 한준오의 몸을 얻게 된다. 그렇게 한리타의 19번째 환생인 강영화와 다시 만난 그는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경호원으로 만든다. 그 후 틈만 나면 강영화를 죽일 타이밍을 노리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도하.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강영화는 도하가 빙의해 있는 한준오에게 "나, 널 살리러 온 사람이야"라고 항변한다. '또다시 엇갈린 운명의 연인'이라는 카피처럼 현세에서 다시 만났지만, 도무지 이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오히려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그들이 펼칠 '혐관' 로맨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한준오의 몸에 빙의한 도하와 한리타의 환생인 강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까워진다. 동시에 전생의 기억을 조금씩 되찾게 된 강영화는 도하를 달리 보게 되고, 도하 역시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며 두 사람 사이엔 서서히 핑크빛 기류가 흘러나온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천오백 년 전 전투 장면은 단연 압권이라는 반응이다. 달아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로 얽힌 두 사람이 과거의 일을 극복하고 현세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한편 '낮에 뜨는 달'은 11월 1일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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