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Taylor Swift: The Eras Tour)’를 단독 개봉한다.
CGV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여섯 번째 글로벌 콘서트 투어 실황을 담은 영화를 다음달 3일 국내 단독 개봉한다고 25일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이후 세 차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고, 12장의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렸다. 빌보드에서 선정한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음악가’로 꼽히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번 콘서트 투어는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11월 23일까지 예정돼 있다. 스위프트는 이번 콘서트 투어로 미국에서만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1조원이 넘는 입장료 매출을 올렸다. 지난 13일 북미에서 공개된 콘서트 투어 실황 영화도 개봉 열흘만에 1억7900만 달러(약 2410억원)를 벌어들였다. 북미에서 팝가수 공연 실황 영화로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CGV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유 비롱 위드 미(You Belong With Me)’, ‘러브 스토리(Love Story)’,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 등 히트곡들을 열창하는 이번 콘서트 실황을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도 상영한다. 이정국 CGV ICECON 사업팀장은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북미 극장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실황을 아이맥스의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며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41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오는 2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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