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조작 의혹으로 매매가 정지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식거래가 내일(26일)부터 재개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은 이들 2개 종목에 대해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주가가 800% 가까이 치솟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지난 18일 한순간에 하한가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는 다음날인 19일부터 2개 종목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이른바 '라덕연 사태' 발생 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 거래를 정지 조치했다.
이후 검찰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당국은 두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시장 질서 교란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